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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추천 : <인생대사(人生大事)> 인생에서 죽음보다 큰 일은 없다 : 명작 추천 집데이트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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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쁜곰 2022. 11. 2.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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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애인과 함께 집에서 영화 한 편 보며 소소하게 하는 집 데이트가 좋습니다. 요즘처럼 물가가 높은 시기에 외출을 하면 할수록 통장이 비어가기 때문입니다. 혼자서 아니면 애인과 가족과 함께 영화 한 편 보시면서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느끼셨음 좋겠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는 <인생대사>로 넷플릭스에서 시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인생대사>는 중국 영화이며 죽음과 장례업자를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소재 자체는 어둡지만 영화에서는 어두움보다 감동과 소소한 코미디 분위기를 중심적으로 전개가 됩니다. 

중국 현지 시사회 당시 평점 9.7점을 기록하며 많은 관객들의 감탄사가 연발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인생대사 스틸컷
인생대사 스틸컷 (넷플릭스)

1. 주연 배우 주이룽과 양언요우의 캐미

 

주이룽은 극 중 '모싼메이'  캐릭터로 장례업자 역할입니다. 극 중에서 그는 짧은 머리 스타일로 출연을 하는데 이는 배우 본인이 극 중 캐릭터에 더욱 몰입하기 위하여 선택한 스타일링이었다고 합니다. 양언요우는 <인생대사>의 '샤오원' 역할을 맡은 주연이자 아역배우로 뛰어난 연기력이 돋보였습니다. 매 씬마다 감정선이 어설픈 것 없었으며 웬만한 프로 배우 못지않은 실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주이롱과 양언요우의 연기 호흡은 그야말로 찰떡궁합이었으며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에 몰입할 수 있도록 두 배우의 캐미가 일조를 했습니다. 훌륭한 캐스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2. 줄거리

 

샤오원(여자아이)이 눈을 뜨자 장례식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죽음에 대해 알지 못했던 샤오원은 장례업자 메이가 외할머니를 숨겼다며 장례가 끝난 직후에도 그의 사무실까지 찾아 갑니다. 메이는 그런 샤오원을 집에 데려다줍니다. 메이는 샤오원이 부모가 없으며 친척 집에서 천대받으며 살아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유일하게 샤오원을 아꼈던 외할머니의 존재가 샤오원에게 얼마나 소중한지도 깨닫게 됩니다. 샤오원의 친척은 급하게 해외로 가야 한다며 메이에게 3일만 맡아줄 것을 부탁합니다.

 

메이와 샤오원은 예상치 못하게 3일간 같이 살게 됩니다. 함께 살며 메이는 샤오원에게 외할머니는 별이 되었다 말해주고, 샤오원은 메이를 별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서로를 이해하게 됩니다. 3일이 지나자 샤오원을 데려다주는 메이. 그러나 샤오원을 여전히 천대 시 하는 어른들을 향하여 분노합니다. 결국 메이는 샤오원을 입양하고자 마음을 먹지만 미혼자는 아이를 입양할 수 없어 애를 먹습니다. 다행히도 친구 부부를 통해 샤오원을 입양합니다.

 

메이는 전 애인을 친구에게 빼앗기고, 그 친구와 싸우다가 감옥을 갔다온 경험이 있습니다. 아버지의 건물을 물려받기 위해서는 장례업자 일을 계속해야만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탐탁지 않게 보는 장례업자 일에도 만족하지 못합니다. 그러다 메이의 아버지가 죽고 그의 아버지는 메이에게 특별한 장례식을 요청합니다. 이에 메이는 아버지의 유골을 폭죽에 넣어 밤하늘의 찬란한 불꽃으로 날려 보냅니다.

 

3. 감상평

 

줄거리에는 차마 적지 못한 많은 이야기들이 영화에 담겨있습니다. 그만큼 씬 하나하나가 불필요한 게 없었고 탄탄했습니다. 극 중 메이는 감옥을 갔다 온 경험이 있으며 출소 후에도 이런저런 사고가 끊이질 않습니다. 하지만 메이를 둘러싼 사건 사고들은 대부분 그의 문제가 아닌 주변 환경과 상황의 문제입니다. 메이는 여리고 인정이 많은 인물입니다. 샤오원을 입양하고 아껴주는 부분에서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애틋하고 정감이 가는 캐릭터라고 느껴졌습니다.

 

아버지는 메이에게 "인생에서 죽음 외에 더 큰일은 없단다." 라며 얘기를 합니다. 결국 이 영화는 죽음 이외의 모든 일은 작은 것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죽음 이외의 모든 일들은 생과 삶에 포함되는 일이며 각박하고 아무리 힘든 삶이라도 여유와 너그러운 마음을 갖고 살아가라는 듯싶습니다. 메이의 인생도, 샤오원의 인생도 평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메이와 샤오원이 만나 그들은 서로를 위로하며 평탄한 일상을 되찾습니다.

 

이처럼 인생이란 너무 아등바등 할 필요도 없으며 곁에 위로를 받고 위로를 해줄 수 있는 은인이 한 명쯤 있다면 꽤나 훌륭한 삶을 살고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가슴이 먹먹했고 한편으론 유쾌했던 영화 <인생대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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