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르 칸 영화 인도 영화 <지상의 별처럼> 명작 추천 집데이트 영화 추천 감동적인 영화 추천

지상의 별처럼 포스터 <네이버 영화>

[세 얼간이]로 유명한 감독 겸 배우 아미르 칸의 또 다른 숨은 명작 [지상의 별처럼]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2년 9월에 개봉한 [지상의 별처럼]은 네이버 평점 기준 9.37의 매우 높은 인기를 가지고 있는 영화입니다. 어떤 내용의 이야기인지 그리고 어떤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좌> 아미르 칸 <우> 다쉴 사페리 (네이버 영화)

1. 아미르 칸과 다실 사페리

 

영화 [지상의 별처럼]은 아미르 칸이 연출을 맡았으며 동시에 주인공(램 니쿰브 역)으로 출연을 하였습니다. 아미르 칸은 발리우드 영화계의 탑급 거물이라 할 수 있으며 대표작 [세 얼간이]는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끌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위 포스터를 보시면 우측 이샨 역을 맡은 배우는 1996년생의 다실 사페리입니다. 다실 사페리의 필모를 살펴보니 [지상의 별처럼] 밖에 나오지 않아 아무래도 데뷔작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영화는 제10회 서울 국제 청소년영화제에서 수상 경력이 있으며 그 외 인도 국제영화제,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 서울 국제 여성영화제, 광주여성영화제 등에서 후보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상의 별처럼 스틸컷 (네이버 영화)

2. 줄거리

 

영화는 인도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시작이 됩니다.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꼬마 아이 이샨은 학교에서 가르치는 수업에 영 관심이 없습니다. 글자와 숫자는 이샨의 눈에서 춤을 추고 그로 인해 글을 읽을 수도 문제를 풀 수도 없습니다. 학교는 그를 문제아로 낙인찍고 부모님조차 정상적이지 않은 이샨을 곤란해합니다. 그는 학교를 빠지기도 하며 거리를 배회하기도 합니다. 이샨의 눈에서는 글자와 숫자보다 웅덩이 속 작은 물고기, 예쁜 색깔의 돌, 거리의 풍경 등이 더욱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글자와 숫자를 제대로 보고 읽을 수도 없으며 이윽고 수업까지 빠지는 이샨을 그의 부모님은 강압적인 기숙학교로 전학을 보냅니다. 처음으로 가족과 떨어지는 이샨은 강압적인 기숙학교에서 두려움과 외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결국 이샨은 심한 우울증에 걸려 밥도 대화도 모든 것을 거부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앞에 새로운 미술 선생님 니쿰브가 나타납니다. 니쿰브는 대화를 거부하기 시작한 이샨을 기다려줍니다. 뿐만 아니라, 이샨의 미술적 재능을 발견하기도 하고 그가 난독증이 있다는 것을 금세 알아차립니다. 니쿰브는 본인도 어린 시절 난독증이 있었다는 걸 말하며 이샨을 위로합니다. 니쿰브는 이샨의 미술적 재능을 알아보고 발전시키는 동시에 난독증을 가진 아이는 단어와 숫자를 보고 느끼며 체득하여야 한다고 말하며 이샨의 개인 지도 선생님을 자처합니다.

 

니쿰브의 노력 덕분에 이샨은 글자를 읽고 쓸 수 있게 되며 수학 문제 풀이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샨은 자연스레 자신감을 찾아갑니다. 시간이 지나 기숙학교에서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큰 규모의 미술대회가 열리고 이샨의 미술 작품이 수상을 거머쥐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지상의 별처럼 스틸컷 (네이버 영화)

3. 감상평

 

수많은 장르 중에 아미르 칸이란 장르를 만들고 싶을 정도로 그의 영화는 따뜻하며 감동적이고 개성이 뚜렷합니다. 그의 작품에는 피와 성욕 그리고 어두움이 없습니다. [지상의 별처럼] 또한 자극 없이도 지루할 틈 없던 영화의 짜임새가 대단히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미르 칸과 다쉴 사페리의 연기력도 믿고 볼만 합니다. 프레디 머큐리의 구강구조를 닮은 다쉴 사페리의 구강구조가 시선을 강탈하긴 합니다만 연기력도 연기력이며 캐스팅도 잘 되었다 생각합니다.

 

인도 영화의 특징이라 하면 대부분의 영화가 일종의 뮤지컬 형태로 전개가 되는데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전개라 인도 영화를 많이 접해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흥미롭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모두가 문제아라고 생각했던 난독증 아이의 천재성을 발견하며 지상의 별처럼 특별하지 않은 아이는 없다. 는 영화의 메시지가 인상 깊었던 영화입니다.

 

가족들과 사랑하는 연인과 꼭 한 번씩 보시면서 따뜻한 시간 가져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다음번에 또 새로운 영화를 가지고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