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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추천 : <열여덟 번의 선물> 실화 바탕 영화, 감동 영화 감동 실화, 잔잔한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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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쁜곰 2022. 11. 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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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브를 보다가 <열여덟 번의 선물>의 리뷰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짧은 요약 영상만 보기에는 아쉬운 마음이 드는 영화라 곧바로 찾아 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관람평을 미리 말씀드리면 과하지 않은 슬픔과 잔잔하게 남아 지속되는 여운을 가지고 있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무언가 눈물이 날 것 같으면서 나지 않았고 슬픔의 요소를 사용하고 있지만 신파는 철저히 배제한 채 판타지적인 요소로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부분이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영화에 대해 조금 더 깊이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열여덟 번의 선물
<열여덟 번의 선물> (왓챠피디아)

 

1. 연출 및 배우

 

<열여덟 번의 선물>은 이탈리아 영화입니다. 연출은 프란체스코 아마토 감독이 맡았으며 베네테타 포르가콜리, 비토리아 푸치니, 에도아르도 레오 배우가 각각 딸, 엄마, 아빠 역할을 맡았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굉장히 좋았던 부분 중 하나는 아무래도 배우 캐스팅이었던 것 같습니다. 베네테타 포르가콜리 배우와 비토리아 푸치니 배우가 굉장히 닮아있으며 캐미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엄마와 딸의 분위기가 들 정도로 말이죠. 또한, 딸이 영화 내에서 열여덟 살의 소녀이자 다이빙 수습생의 역할을 맡고 있는데, 수영을 하는 사람들은 수영장의 물 성분 때문에 보통 피부가 어두운 편이라고 합니다. 딸 역할 배우 또한 어두운 톤의 피부를 가지고 있어 매력적이면서도 역할에 맡는 캐스팅이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 줄거리

 

주인공 안나는 엄마가 없는 열여덟 번째 생일을 맞이합니다. 안나의 생일은 곧 엄마인 엘레나의 기일이기도 합니다. 엘레나는 안나를 임신하던 중 유방암 선고를 받게 되었는데 암을 치료하고 안나를 포기할 것인지, 치료를 포기하고 안나를 출산할 것인지 그 갈림길에서 안나를 선택했습니다. 결국 안나를 낳고 엘레나는 별이 된 것이죠.

 

엘레나는 자신이 죽으면 엄마 없이 생일을 맞이할 안나를 위해 딸 아이가 열여덟 성인이 될 때까지 열여덟 개의 선물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안나는 열여덟 살이 될 때까지 엘레나가 미리 준비한 선물을 매 해 받게 되었죠. 하지만 머리가 크고 사춘기 소녀가 된 안나는 자신이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엄마가 주는 원하지도 않았던 따분한 선물들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습니다. 마지막 열여덟 살의 생일 때에는 결국 가출을 감행하죠.

 

거리를 떠돌다가 안나는 교통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판타지적인 요소로 장면 전환이 되는데 우연히 정신이 들었을 때에는 과거의 엄마, 아빠와 만나게 됩니다. 안나는 엘레나의 선물 준비를 도와주며 엄마가 죽기 전 어떤 마음으로 선물을 준비했는지 깨닫게 되고 그녀 부모님의 사랑에 대해 알게 됩니다.

 

다시 현실로 돌아와 깨어난 그녀는 아버지에게 지난 반항의 날들을 사과하며 행복하게 열여덟 번째의 생일을 맞이하게 됩니다.

 

3. 감상평

 

<열여덟 번의 선물>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은 현실과 판타지, 판타지와 현실의 경계를 굉장히 매끄럽고 몽환적으로 전개한 연출입니다. 안나가 교통사고가 난 부분에서 갑자기 비가 추적추적 내리며 현실에서 과거(판타지)로 장면 전환이 되었으며, 과거의 공간에서 안나가 방문 하나를 여니 그곳에서 교통사고 후 병실에 누워있는 자신을 마주하는 장면(과거>현실)의 연출이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사운드 또한 관심 있게 들어보면 상당히 독특했고요. 차마 말로는 다 설명을 할 수 없습니다.

 

스토리는 과한 부분 하나 없이 담백하고 짜임새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잔잔한 영화 특성상 자칫하면 지루해질 수도 있겠지만 <열여덟 번의 선물>은 딱히 지루하다는 느낌은 전혀 안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지점이 영화가 담백하고 짜임새 있다는 증거이겠지요.

 

영화를 보며 가슴이 아렸습니다. 엄마가 남겼다는 선물은 매 해 받지만 정작 엄마는 존재하지 않는 한 소녀의 반항심도 이해가 되었고, 엄마 없이 자랄 아이를 위해 열여덟 개의 선물을 준비하는 엄마의 심정도 와닿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흥미롭게 보았고 잘 만든 영화라 생각이 들어 <열여덟 번의 선물> 추천드리면서 이상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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